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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는 알부민' 식품 생산 1년 새 22배…식약처 표시 규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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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는 알부민' 식품 생산 1년 새 22배…식약처 표시 규제 강화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마시는 알부민' 등으로 홍보되는 일반식품의 생산량이 1년 새 크게 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표시·광고 규제를 강화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약처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알부민 식품 생산량은 2022년 44톤, 2023년 74톤, 2024년 237톤에 이어 지난해 5242톤을 기록했다. 1년 만에 약 22배로 커진 것이다.

부당광고 적발도 급증

온라인 부당광고 적발 건수는 2022년 20건, 2023년 9건, 2024년 11건에서 2025년 61건으로 늘었고, 올해는 8월까지 63건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수치를 넘었다. 의약품인 알부민 혈액제제는 사람 혈장에서 얻은 단백질을 주사하는 제품이지만, 시중 알부민 식품은 주로 난백 등 식품 원료로 만든 일반식품이어서 같은 효능을 기대할 수 없다.

식약처는 온라인 광고가 빠르게 생기고 바뀌는 데다 오픈마켓, SNS, 유튜브 등 경로가 다양해 관리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올해 4월, 6월, 9월 세 차례 현장점검으로 위반업체 20곳을 적발해 행정처분 요청과 고발을 진행했다.

표시기준·시행령 개정 추진

식약처는 캡슐·정제 형태 일반식품의 주표시면에 12포인트 이상 크기로 '의약품·건강기능식품 아님'을 표시하도록 하는 식품등의 표시기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6월 행정예고를 마쳤고 연내 개정이 목표다. 의약품 제품명이나 비슷한 명칭을 쓴 식품 표시·광고를 부당 광고에 포함하는 식품표시광고법 시행령 개정안도 5월 입법예고했다.

Check Point

정제·캡슐 형태의 일반식품을 만드는 제조사는 연내 표시기준이 바뀌면 주표시면 문구와 글자 크기를 새로 맞춰야 할 수 있다. 제품명이나 광고 문구에 의약품 명칭과 비슷한 표현을 쓰는 경우도 점검 대상이 될 수 있어 포장 표시와 온라인 광고 검토 범위가 넓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