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ustry News

산업뉴스

제약·바이오부터 산업안전까지, 매일 정리하는 산업 소식

에너지·화학·환경

삼성전자, 배출기준 없는 PFAS 저감기술 2027년 평택사업장 적용

조회 2
삼성전자, 배출기준 없는 PFAS 저감기술 2027년 평택사업장 적용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장 방류수에 들어 있는 과불화화합물(PFAS)을 줄이는 기술을 개발해 2027년 중 평택사업장에 적용한다. PFAS는 아직 국내 배출 허용기준이 없는 물질로 법적 규제 밖의 오염물질까지 회사가 자체 관리 범위를 넓히는 셈이다.

이 기술은 방류수에서 PFAS를 분리하고 농축한 뒤 전기화학 반응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연구 과정에서 의미 있는 저감 효과를 확인했으며 평택에 먼저 적용해 효과와 안정성을 분석한 뒤 다른 사업장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염소·황산이온도 저감 연구

PFAS는 탄소와 불소가 강하게 결합해 자연에서 잘 분해되지 않고 오래 남는다. 최근 평택사업장 인근 고덕 공공폐수처리장 방류수에서 PFAS가 검출됐다는 환경단체 발표가 나오면서 수생태계 오염 우려가 커졌다. 삼성전자는 역시 국내 배출기준이 없는 염소이온과 황산이온을 줄이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르면 2028년 평택사업장에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자체 움직임도 이어진다. 경기도는 지난달 28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방류수 염소이온·황산이온 자체 관리기준과 저감대책을 마련하라고 행정지도했다. 평택시는 반도체 공정 오염물질의 배출 허용기준을 서둘러 마련해 달라고 기후에너지환경부에 건의했고 서정리천에서 평택호로 이어지는 수계 수질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Check Point

법정 배출기준이 없는 물질도 지자체 행정지도와 주민 관심 속에서 사업장 관리 항목으로 들어오고 있다. 폐수를 내보내는 공장의 환경 담당자에게는 기준 미설정 물질의 측정 이력과 하류 수계 자료가 앞으로 설명 자료로 쓰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