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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월간 중대재해 3건 이상 보고 기업 11곳…8곳이 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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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월간 중대재해 3건 이상 보고 기업 11곳…8곳이 건설사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21일 기업 사업보고서와 반기보고서, 공개된 중대재해 발생 보고 내역을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2025년 1월부터 2026년 9월까지 21개월 동안 고용노동부에 중대재해 발생을 보고한 기업은 99곳, 보고 건수는 147건이었다.

3건 이상 11곳, 그중 8곳 건설사

같은 기간 중대재해를 3건 이상 보고한 기업은 11곳이었고, 이 가운데 8곳이 건설사로 약 73%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곳은 대형 건설사 두 곳으로 각각 6건을 보고했으며, 각 사의 사망자는 6명이었다. 조선과 자동차 업종 기업 두 곳이 각각 4건, 나머지 7개 기업이 각각 3건을 보고했다. 3건 이상 보고 기업 중 인명 피해가 가장 큰 곳은 사망 6명, 부상 7명이었다.

같은 현장에서 반복된 사고

한 대형 철도 공사 현장에서만 3건이 중대재해로 보고됐고, 울산의 한 석유화학 설비 건설 현장에서는 올해 6월 토사 붕괴에 따른 끼임 사고와 9월 추락 사고로 노동자가 1명씩 숨졌다. 같은 현장에서 몇 달 사이 서로 다른 유형의 사망사고가 이어진 셈이다.

이번 통계에는 협력업체 노동자의 사고도 해당 기업 현장 기준으로 포함됐다. 보고 건수에는 조사 과정에서 개인 질병 등으로 판단돼 중대재해에서 제외된 사례도 들어 있다.

Check Point

보고 건수 상위 기업 대부분이 원청·하청이 함께 일하는 건설 현장을 가진 곳이라는 점이 수치로 확인됐다. 한 현장에서 끼임과 추락처럼 유형이 다른 사고가 이어진 사례는 위험성 평가가 공정 단계별로 다시 이뤄지는지가 현장 안전관리의 핵심 점검 대상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