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기 배출사업장 98%가 소규모…실시간 배출 감시는 안 돼
서울시 기본통계(2025년 기준)에 따르면 서울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2,579곳 가운데 4종이 802곳, 5종이 1,728곳으로 소규모 사업장이 2,530곳(98.1%)에 이른다. 1~3종 사업장은 49곳(1.9%)뿐이다.
배출사업장은 방지시설 통과 전 연간 먼지·황산화물·질소산화물 발생량에 따라 1~5종으로 나뉜다. 4종은 연간 2~10톤 미만, 5종은 2톤 미만이다.
규모에 따라 다른 감시 방식
1~3종의 부착 대상 시설은 굴뚝 자동측정기기(TMS)로 배출농도를 실시간 측정하고 한국환경공단의 굴뚝원격감시체계로 관리된다. 반면 4·5종은 주기적인 자가측정과 시설 가동 점검에 의존한다. 5종 사업장의 자가측정 의무 위반율은 2024년 1.35%에서 올해 0.65%로 낮아졌고, 올해 위반 10곳 중 8곳은 고발, 2곳은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서울시는 소규모 사업장에 IoT 측정기기 설치를 늘려 올해 7월 기준 대상 613곳 중 572곳(93.3%)이 설치를 마쳤고, 2027년부터 관리시스템 '그린링크'로 모니터링에 나선다. 다만 이 기기는 전류·압력·온도로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이 돌아가는지만 확인할 뿐, 오염물질 농도나 배출량을 재지는 않는다. 소규모 사업장이 몰린 지역에서는 누적 배출이 주변 대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Check Point
소규모 배출사업장의 관리는 아직 '정상 가동 여부' 확인 수준에 머물러 있고, 실제 배출 수준은 정기 자가측정 시점에만 확인된다. 2027년 그린링크 모니터링이 시작되면 방지시설 가동 기록이 상시로 남게 되는 만큼, 현장에서는 가동 데이터와 자가측정 기록을 함께 관리하는 일이 중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