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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냉장창고 냉각 고장으로 육가공품 72만㎏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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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냉장창고 냉각 고장으로 육가공품 72만㎏ 리콜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미국 농무부(USDA) 식품안전검사국(FSIS)은 매사추세츠주 첼시의 한 육가공업체가 즉석섭취 육류와 가금류 제품 약 158만4,361파운드(약 71만8,600㎏)를 자진 회수한다고 밝혔다. 제품이 보관된 창고의 냉각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한동안 적정 냉장온도를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배송 제품 온도 이상에서 시작

문제는 지난 1일 한 소매업체가 받은 제품의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다고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업체 조사 결과 창고 냉각 설비 고장으로 일정 기간 냉장 온도가 유지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수 대상에는 핫도그, 베이컨, 햄, 칠면조 가슴살, 볼로냐, 콘드비프, 소시지, 미트볼 등 여러 품목과 다수 브랜드가 포함됐다. 제품은 미국 전역의 소매점과 외식업체에 유통됐고 홍콩으로도 수출됐다.

최고 위험 등급 Class I

부패하기 쉬운 육류가 냉장 온도를 벗어나 오래 보관되면 병원성 미생물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진다. FSIS는 이번 회수를 섭취 시 심각한 건강 문제나 사망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할 때 쓰는 최고 위험 등급 'Class I'으로 분류했다. 다만 지금까지 해당 제품을 먹고 병이 났다는 확인된 보고는 없다.

일부 제품의 소비기한이 2027년 2월까지여서 가정에 남아 있을 수 있다. FSIS는 포장의 USDA 검사 마크에 표시된 시설번호를 확인하고, 대상 제품은 먹지 말고 버리거나 구매처에 반품하라고 안내했다.

Check Point

창고 한 곳의 냉각 설비 고장이 전국 유통과 수출 물량 전체의 회수로 이어진 사례다. 이상 온도가 창고 내부가 아니라 하류 소매업체의 수령 단계에서 처음 확인됐다는 점에서, 콜드체인 보관 구간의 온도 기록과 이탈 감지 시점이 회수 범위를 좌우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