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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반도체 신축 공장 철골 추락사고…근로자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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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반도체 신축 공장 철골 추락사고…근로자 4명 사망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지난 20일 오후 대만 가오슝 난쯔 과학단지에서 짓고 있던 한 반도체 기업의 첨단 공정 공장 4기 건설 현장에서 철골 구조물이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 건물 3층에서 크레인으로 외벽 철골을 들어 올려 설치하던 협력업체 근로자 4명이 구조물과 함께 추락했다. 3명은 당일 숨졌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1명도 21일 오전 숨져 사망자는 4명이 됐다.

볼트 파손 추정…안전줄도 무용지물 가능성

대만 남부과학단지관리국은 3층 외벽 철골의 연결판을 고정하던 볼트가 끊어지면서 구조물과 근로자가 함께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볼트 노후화나 설치 수량 부족 여부도 조사 대상이다. 근로자 4명은 모두 안전줄을 매고 있었지만, 안전줄을 건 지지대가 떨어진 철골에 연결돼 있어 추락을 막지 못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관리국은 사고가 난 공장의 철골 인양 작업을 중지시키고 현장 보존을 명령했다. 시공업체가 개선 계획을 내고 심사를 통과해야 작업을 다시 할 수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산업안전보건 관련 법률을 적용할 방침이다.

해당 기업은 사고 현장의 공사를 멈추고, 대만 전역에서 짓고 있는 신규 공장의 비슷한 철골 작업도 자체적으로 중단했다. 이미 가동 중인 생산라인은 중단 대상이 아니다. 사고가 난 공장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었다.

Check Point

개인 추락방지 장비를 착용했더라도 걸이 지점이 작업 대상 구조물에 연결돼 있으면 함께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난 사례다. 팹 증설 현장의 설비·안전 담당자에게는 철골 접합부 체결 상태와 안전대 부착 설비의 독립성이 점검 항목으로 다시 부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