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 전기차 대기오염 이동측정차량 첫 도입
낙동강유역환경청은 4일 전국 환경청 가운데 처음으로 전기차를 바탕으로 한 대기오염물질 이동측정 특수차량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를 돌며 오염원을 찾는 차량이 경유차에서 전기차로 바뀐 것이다.
낙동강청은 사업장 점검 같은 환경행정에는 이미 전기차를 먼저 써 왔다. 다만 이동측정차량은 정밀 측정장비와 전력 공급 장치를 함께 실어야 해서 그동안 경유차를 썼다. 올해 전기 승합차가 나오자 차량 교체에 나섰고, 경유 차량에서 운용하던 실시간 이동측정장비 Sift-ms를 새 차량으로 옮겨 실었다.
이동하며 50여 항목 실시간 측정
이 차량은 산업단지 안을 이동하면서 벤젠을 비롯한 50여 개 항목을 실시간으로 잰다. 측정 결과를 보고 오염물질 배출이 의심되는 사업장을 현장에서 가려내며, 이후 점검 대상을 정하는 데도 쓴다. 차량을 운행하면서 나오는 배출가스는 줄이고 감시 기능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환경청 설명이다.
공공부문 차량의 친환경 전환을 대기오염 측정과 현장 점검 업무까지 넓혔다는 점도 이번 도입의 의미로 꼽힌다. 이형섭 청장은 대기오염 관리의 실효성을 높이도록 친환경 측정장비를 계속 늘리겠다고 말했다.
Check Point
이동측정차량은 산업단지를 지나며 얻은 실시간 측정값으로 점검 대상을 고르는 데 쓰인다. 사업장 입장에서는 정기 점검 일정과 별개로 부지 주변의 벤젠 등 휘발성 물질 농도가 수시로 확인될 수 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