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맥스 뉴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왕겨활용하여 악취와 환경오염 문제 동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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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와이즈맥스 댓글 0건 조회 2,804회 작성일 22-12-27 15:48본문
- 환경 뉴스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광주친환경에너지연구센터 이상민 박사팀이 발효 왕겨를 이용해 악취와 환경오염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축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축산 불용해물(슬러지, Sludge) 발생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악취와 토양·수질 등의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고질적인 악취문제는 축산 농가의 영원한 숙제이며 지난 2005년 악취방지법 제정 이후 악취 민원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 방안이 없는 실정입니다.
또 현재 축산 불용해물의 90%는 퇴비화를 통해 처리되고 있는데 2020년 3월부터 '퇴비 부속도 검사 의무화 제도'가 시행되면서 일정 부숙도 이상일 경우에만 퇴비 살포가 가능해 축산 농가의 어려움은 더욱 커졌습니다.
이는 자연 건조할 경우 완전 부숙까지 최소 60일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악취는 계속 발생할수 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이번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불용해물을 분해하고 악취 저감에 들어가는 비용도 절감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연구과정을 보면 특정 미생물 촉매가 악취의 원인인 암모니아를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특징이 있음을 착안해 연구를 시작했고 이어 현재 산업적으로 사용되는 유용 미생물제제에는 다양한 미생물(방선균, 광합성균, 유산균 등)이 혼합되어져 있는데 로도박터 스페로이데스(Rhodobacter sphaeroides)라는 광합성균을 중점으로 조합해 성능이 더욱 뛰어난 악취 저감용 유용 미생물 제제를 개발했습니다.
이과정에서 악취의 주요물질인 암모니아를 효율적으로 제거할수 있었으며 불용해물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자체적으로 60~80℃의 산화열을 발생시켜 건조 에너지 비용까지 크게 줄일수 있었습니다.
이 연구결과에 의하면 왕겨를 먼저 발효시킨후 투입하는 방법을 선택해 퇴비화 시간을 80% 이상 줄일수 있음을 확인했고 또 유용미생물에서 발생하는 산화열을 이용하면 9일만에 불용해물 무게가 91% 감소하는데 이는 톱밥대비 3.6배 성능이 향상되었습니다.
연구책임자인 이상민 박사는 "악취 저감 유용 미생물을 이용하여 축산 슬러지뿐만 아니라 모든 악취로 인한 국민들의 불편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며 "유용 미생물은 악취 저감, 작물 생육 촉진, 토양·수질 개선등 무한한 활용성을 가지고 있어 미래를 선도하는 전략산업 분야가 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에너지연의 이 기술은 환경개선 EM전무업체인 (유)카야시스템에 기술이 이전돼 현재 유용 미생물과 발효 왕겨 투입 공정에 최적화된 고속 슬러지 분해 장치를 개발했고 전북 정읍과 김제 부근 축산 농가현장에서 실증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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