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맥스 뉴스] 에너지 공기업 공사 착공후 설계변경으로 10여년간 4조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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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와이즈맥스 댓글 0건 조회 2,092회 작성일 21-09-28 14:48본문
- 에너지 뉴스 -
한국전력을 비롯한 에너지 공기업들이 공사 착공후 설계를 수시로 변경하여 공사대금을 당초 계획보다 증액해 지난 10여년간 혈세를 무려 4조원 이상 낭비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발전 5사(중부·남동·서부·남부·동서발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30억원 이상 규모의 공사에서 설계변경으로 사업비가 5억원 이상 증액된 사례는 총 361건으로 당초 공사 낙찰금액은 10조 8,532억원이었지만 총 1,939번의 설계변경이 발생해 최종 공사금액은 15조 1,612억원으로 4조 3,080억원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공사 착공에는 이사회 승인이 필요하지만 설계변경은 이사회 승인이 불필요하므로 평균 공사 1건당 5.2번의 설계변경이 이루어졌으며 공사비도 당초 계획 대비 119억원이 더 투입되었습니다.
공사비 증액이 가장 많은 곳은 한수원으로 11년간 2조 5,752억원이고 서부발전(5,943억원), 한전(4,689억원), 중부발전(3,985억원), 동서발전(2,263억원), 남부발전(354억원, 남동반전 93억원 순으로 발전소 건석 보강, 정비 이외에도 사옥, 사택 신축시에도 수시로 공사비가 증액되었습니다.
당장 한전 산하 공기업 7개사 2020년 부채가 132조원으로 이자비용만 연 1조9,954억원이 발생하고 있어 방만한 경영이 신속하게 개선되지 않을 경우 발전 시설 내구도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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