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맥스 뉴스] 하수처리·정수장 에너지 생산시설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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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와이즈맥스 댓글 0건 조회 2,259회 작성일 22-06-21 14:33본문
- 에너지 뉴스 -
음식물쓰레기나 하수를 처리할 때 에너지를 쓰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가 생산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 나왔습니다.
환경부는 '환경시설을 활용한 바이오·물 에너지 확대 로드맵'을 21일 내놨는데요 환경부에 따르면 음식쓰레기와 가축분뇨 등을 처리하는 바이오가스 생산시설과 하수처리장, 정수장, 댐 등 환경시설 1천341곳에서 소비하는 전력은 연간 7천625GWh(기가와트시)로 생산량(연간 3천365GWh)의 2배가 넘습니다.
7천626GWh면 석탄화력발전소 2기 생산량과 맞먹으며 4인 가구 182만 호가 1년간 사용할 정도 양입니다.
환경부는 환경시설 재생에너지 생산량을 2026년까지 5천764GWh로 늘리고 2030년까지는 8천762GWh로 확대해 에너지를 소비하는 시설에서 생산하는 시설로 '역전'시킬 방침입니다.
현재 환경시설에서 재생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을 연간 480만t(톤)씩 줄이고 있는데 2026년에는 감축량이 180만t 늘어나고 2030년에는 657만t 증가할 것으로 환경부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환경시설 에너지 생산설비 용량을 현재 1.57GW에서 2026년과 2030년 각각 '3GW 이상'과 '5GW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고 우선 110곳인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을 2026년까지 140곳으로 늘려 생산량을 연간 3억6천만N㎥(노멀입방미터)에서 5억N㎥까지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데 사용되는 음식물쓰레기와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 양을 최대 14.4배 늘릴 수 있다고 보고있는데요 현재는 유기성 폐자원 5.7%(2019년 기준 연간 375만t)만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데 쓰이고 90% 이상은 퇴비나 사료를 만들고 있습니다.
바이오 그린수소 생산시설도 2곳에서 5곳으로 늘립니다.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3분의 1을 차지하나 지금은 기술이 부족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동식물성 잔재물'(식품 등을 제조할 때 나오는 잔재)을 에너지화하는 기술을 앞으로 5년간 428억원을 투자해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환경부는 수상태양광 등 물 환경시설 에너지 생산설비 용량은 2.9GW로 현재(1.52GW)보다 배로 늘릴 예정이고 이렇게 되면 물 환경시설 발전량은 연간 4천800GWh로 현재(3천104GWh)보다 약 1천700GWh 늘어나게 됩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미래에는 모든 기반시설과 건물이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탄소 발생을 줄여야 한다"라면서 "이런 미래가 현실이 되도록 로드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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