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맥스 뉴스] ETRI, 95% 절전 반도체 패키징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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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와이즈맥스 댓글 0건 조회 2,804회 작성일 23-07-31 14:41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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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자율주행·데이터센터 등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소재로 사용될 신소재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 기술은 기존 일본이 보유한 기술보다 전력을 95% 더 절감할 수 있는 첨단 반도체 칩렛 패키징 기술로 공정을 기존 9단계에서 3단계로 줄였습니다.
이 기술은 반도체 웨이퍼에 ETRI가 개발한 신소재로 만든 비전도성 필름(NCF)을 붙인 후 타일처럼 생긴 칩렛을 넓은 면적에 쏠 수 있는 면 레이저로 1초 정도 쬐 경화하는 3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첨단 패키징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칩렛은 반도체 기판을 레고 블록처럼 구성하는 개념으로 그동안 반도체 업계에서는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정에 주로 일본 소재를 사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공정이 9단계를 거치는 등 복잡한 데다 다양한 장비가 사용되고 높은 전력소모, 청정실 유지비용, 유해물질 배출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었습니다.
연구진은 반도체 웨이퍼 기판에 NCF를 적용한 후 다양한 웨이퍼에서 제작된 칩렛으로 타일을 만들어 1초 정도 면 레이저를 조사해 접합 공정을 완성하고 후경화 공정으로 완료했습니다.
ETRI가 개발한 신소재에 레이저를 쏘면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단계에서 세척·건조·도포·경화 등에 이르는 전 단계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공정이 간단해 전체 20m 이상인 생산설비를 4m로 줄일수 있게 되고 질소가스도 필요 없어 유해 물질이 발생하지 않고 세계최초로 상온(25도)에서 집적 공정이 가능하다고 ETRI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일민 ETRI 창의원천연구본부장은 "최근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계는 저전력 신공법을 누가 먼저 개발하느냐가 사활이 걸린 문제"라며 "세계적인 파운드리 회사가 해당 기술에 대한 공정성·신뢰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어 우수 평가를 받을 때는 3년 내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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