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맥스 뉴스] 개인정보 보호기술 적용 'AI' 반도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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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와이즈맥스 댓글 0건 조회 2,796회 작성일 22-08-22 17:12본문
- 반도체 뉴스 -
지금까지 없던 차등 프라이버시가 적용된 AI(인공지능) 반도체가 개발됐다는 소식입니다. AI 기반 서비스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데 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KAIST(총장 이광형)는 유민수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차등 프라이버시 기술이 적용된 AI 어플리케이션' 성능을 비약적으로 높이는 AI반도체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빅데이터와 AI 기술 발전으로 우리는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에서 개별 취향에 맞춘 동영상 콘텐츠와 상품 등을 추천받고, 구글포토와 애플 아이클라우드에서 사진을 인물 별로 분류해주는 서비스를 받고 있죠 이와 같은 서비스는 사용자의 정보를 대량으로 수집해, 이를 기반으로 AI 알고리즘의 정확도와 성능을 개선합니다.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많은 양의 사용자 정보가 서비스 제공 기업의 데이터 센터로 전송되고, 민감한 개인정보나 파일들이 저장되고 사용되는 과정에서 정보가 유출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구글에서 사용하는 대화형 AI 모델 GTP-2의 경우 특정 단어들을 이야기했을 때 사용자의 개인정보 등을 유출하는 문제가 있었고 우리나라 AI 챗봇 이루다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에 빅테크기업들은 '차등 프라이버시'기술에 크게 주목하고 있는데요 이 기술은 학습에 사용되는 그라디언트(gradient, 학습 방향 기울기)에 잡음(노이즈)을 섞음으로써 AI모델로부터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모든 종류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등 프라이버시 기술 적용시 기존 대비 어플리케이션 속도와 성능이 크게 하락하는 문제가 있어 널리 적용이 어려웠습니다.
유 교수팀은 차등 프라이버시 기술의 성능 병목 구간을 분석해 해당 기술이 적용된 어플리케이션의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차등 프라이버시 머신러닝을 위한 AI 반도체 칩'을 개발했는데요 유 교수팀에 따르면, 개발한 AI 반도체는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AI 프로세서인 구글 TPUv3 대비 차등 프라이버시 AI 학습 과정을 3.6 배 빠르게 실행시킬 수 있고, 엔비디아의 최신 GPU A100 대비 10배 적은 자원으로 대등한 성능을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연구 관계자는 "이번 개발을 통해서 기존 하드웨어의 한계로 널리 쓰이지 못했던 차등 정보보호 기술의 대중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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