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맥스 뉴스

- 전기 전자 반도체 뉴스 -

강한 외부잡음에도 인체 발생 전기신호를 정밀 측정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는 소식입니다.

뇌-기계 인터페이스 기술 및 초소형 고성능 의료기기와 같은 의료-헬스 케어 분야 등 다양한 적용이 기대되고 있는데요 DGIST(총장 국양)는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이정협 교수팀이 모든 생체 전기신호 획득이 가능한 아날로그-디지털 신호 변환 집적회로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생체에서 발생하는 전기신호는 심장에서 발생하는 심전도, 뇌의 뇌전도, 신경전도 등 다양하며, 각 신호마다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예로 뇌전도는 신호크기가 1마이크로볼트 수준으로 작고 반면 신경전도의 경우 다른 신호에 비해 신호가 차지하는 주파수의 범위가 매우 넓어 약 10배 이상의 대역폭이 필요했습니다. 이런 차이로 현재까지 개발된 생체신호 측정 기술은 잡음이 거의 없는 안정된 환경에서 특정 신호만 획득가능했는데요 이정협 교수팀은 측정 신호보다 최대 몇 만배 이상 큰 전기자극 간섭과 피측정자의 움직임 등이 존재하는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도 모든 생체 전기신호 측정이 가능한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IC(집적회로)로 구현돼 초저전력, 초소형, 범용성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적용이 용이하고 이 교수팀의 시스템은 세계최고 생체신호 측정 기술 대비 3배 이상 성능 개선을 확인, 세계 최초 성능을 인증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정협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다양한 생체 신호를 하나의 반도체 IC(집적회로) 시스템으로 정밀 측정이 가능케 함으로써 기존 관련 의료 기기의 초소형화 및 고성능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이라며 초소형 웨어러블 진단기기, 전자약 등 다양한 적용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