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맥스 뉴스] 반도체 PR 재고량 마지노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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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와이즈맥스 댓글 0건 조회 2,891회 작성일 22-04-18 13:53본문
- 반도체 뉴스 -
반도체 감광액(포토레지스트·PR)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재고량이 마지노선인 3개월치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성숙 공정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했지만 공급이 받쳐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2019년 일본 수출 규제 이후 PR 공급망 다변화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일본 의존도에서 탈피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국내 반도체 제조사가 일본산 PR를 확보하기 위해 비상이 걸렸는데요 일부 파운드리는 평시 3개월분에 못 미치는 2개월분 수준까지 재고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PR 수급난이 장기화하면 재고 부족으로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제조업계는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 이후 최소 3개월분 이상의 재고 확보를 매뉴얼화했지만 수급 차질로 이런 매뉴얼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제조업계 관계자는 “최근 일본산 PR 공급난이 심화하면서 가격 인상 조짐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급난이 심화된 품목은 아이라인(I-line)부터 불화크립톤(KrF)까지 주로 성숙 공정용 PR이고 일본의 수출 규제 대상이었던 극자외선(EUV)용 PR처럼 첨단 공정용은 아니지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큰데요 주로 반도체 공급 부족을 겪는 8인치 웨이퍼 기반의 제품 노광 공정에 활용됩니다. KrF는 3차원(3D) 낸드 플래시 제조에 주로 쓰이고 있습니다. PR 수급난이 파운드리 업계뿐만 아니라 메모리 생산 현장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인데요
수급난은 신에츠화학을 중심으로 일본 PR 제조사의 생산 한계 탓에 있습니다. 신에츠화학은 지난해 10월 중국 저장성 공장의 전력 공급 제한으로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시장 주문에 제때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신에츠화학은 올해 IR 컨퍼런스에서 일본 내 신공장(나오에쓰)을 가동하더라도 현재 수요에 대응할 공급량을 맞추지 못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PR시장은 일본 신에츠화학, JSR, 도쿄오카공업(TOK) 등이 과점하고 있고 우리나라 전체 PR 수입 물량의 일본산 비중은 8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동진쎄미켐, SK머티리얼즈 등 국내 PR 업체가 양산 물량을 늘리고 있지만 반도체 제조사의 투자 확대에 따라 수요를 받쳐 주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 일본 수입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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