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맥스 뉴스] 절대 해킹 못하는 양자폰, SKT 내달 출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와이즈맥스 댓글 0건 조회 2,775회 작성일 22-03-16 14:52본문
- 반도체 뉴스 -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양자난수생성칩셋(QRNG)을 장착한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 신제품을 다음달 선보인다는 소식입니다. 특별한 보안 기능을 갖추고서도 가격을 낮춰 가성비를 한층 끌어올린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회사가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양자 보안 서비스 경쟁력에서 한발 앞서나가겠다는 것이 회사 측 의견입니다.
15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르면 다음달 자사 단독 5세대(5G) 스마트폰인 ‘갤럭시 퀀텀3(가칭)’를 선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데요. SK텔레콤이 양자보안 관련 기술을 적용한 세 번째 스마트폰으로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합니다.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인 ‘갤럭시M53’을 기반으로 개발됐다는 점인데요. 삼성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으로 갤럭시A·M·F 시리즈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갤럭시M53은 갤럭시M 시리즈의 중저가 라인업 입니다. 그간 갤럭시M 시리즈는 국내보단 주로 인도 등 신흥 스마트폰 시장에 출시돼 왔습니다.
SK텔레콤은 그간 갤럭시 퀀텀 시리즈를 삼성전자의 중고급 단말기를 기반으로 개발했습니다. 2020년 출시된 ‘갤럭시 A 퀀텀(출고가 64만9000원)’은 ‘갤럭시 A70’로, 2021년 ‘갤럭시 퀀텀2(69만9000원)’는 ‘갤럭시 A82’를 기반으로 개발됐는데요 갤럭시폰 보급형 라인업은 알파벳 뒤에 붙는 10의 자리 숫자가 높을수록 성능이 좋고 가격도 비쌉니다.
갤럭시M53은 6.7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5000mAh(밀리암페어시) 대용량 배터리, 갤럭시 최초로 대만 미디어텍의 ‘디멘시티 900’ 프로세서 등을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후면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20Hz(헤르츠) 화면 주사율 등 프리미엄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출고가는 50만원대인 것으로 전해졌고 삼성은 이 폰을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퀀텀3는 일단 한국에서만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갤럭시 퀀텀 시리즈의 장점은 강력한 보안인데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가로 2.5㎜×세로 2.5㎜)의 QRNG 칩을 넣었습니다. 양자는 더는 쪼갤 수 없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로 중첩성·얽힘·불확정성 등의 특성을 가지는데, 양자 난수는 이런 양자의 특성을 이용해 만들어진 난수입니다. 일정한 패턴이 있어 역추적이 가능한 기존 일회용비밀번호(OTP)와 다르게 특정 패턴이 없는게 특징입니다.
갤럭시 퀀텀 시리즈에 장착된 QRNG 칩은 이처럼 예측할 수 없는 OTP 난수를 생성한고 이를 활용해 인증·금융·메신저 등 보안이 필수적인 서비스를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SK텔레콤은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 기자간담회를 통해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 글로벌 최상위권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갤럭시 퀀텀 시리즈 출시는 국내 시장에서 양자암호 생태계를 이끌기 위한 회사의 전략 중 하나로 풀이됩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출시 전 제품에 대해선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갤럭시 퀀텀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암호 보안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유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