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맥스 뉴스] 바이오 제조업 투자늘려 소규모 R&D 한계 뛰어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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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와이즈맥스 댓글 0건 조회 1,830회 작성일 22-12-20 16:15본문
- 바이오 뉴스 -
우리 기업이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정부 지원, 민관 협업 등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도 연구개발(R&D) 지원을 비롯, 산·학·연과 적극 협력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영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20일 서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바이오 제조·디지털 혁신 투자방향에 대한 산·학·연 간담회를 개최했는데요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올해 들어 반도체·자동차 등 분야에서 자국 내 생산을 유도하는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관련 산업·기술의 보호·육성 및 부분적인 공급망 내재화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최근에는 바이오 분야에서도 행정명령을 통해 유사한 전략을 구사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바이오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미국의 정책들은 해당 분야의 글로벌 공급망을 약화시키는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어 이에 과기정통부는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 부분적일지라도 탄탄한 로컬 공급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서 이번 투자방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바이오 제조·생산 인프라를 갖추고 활발히 역량을 넓혀가고 있는 기업과 학계 전문가, 과학기술분야 출연(연) 관계자 등이 참여해 바이오 제조·생산 분야의 혁신을 위한 정부지원 필요 분야와 향후 산업 전망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바이오 제조 분야 기술은 공정·제조보다 기초연구 투자, 소규모 R&D·기술수출 중심 제약산업 구조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다 보니 생산 분야 산업화와 디지털 전환 등에 한계가 있고, 관련 규제와 인재도 미비한 실정입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바이오 분야 특수성을 고려한 디지털 전환기술 확보방안, 융합형 제조공정 인력양성, 공공부문과 민간의 협력체계 등과 관련된 의견들을 제시했고, 바이오 제조·디지털 혁신 투자방향에서 제시하는 투자공백영역과 투자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고 특히 전문가들은 바이오 제조 쪽에서는 디지털 전환을 견인할만한 융합 인재가 부족하며, 바이오 소·부·장 기술 확보 등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바이오산업의 연구개발 단계, 전후방 파급효과를 고려한 투자계획과 이에 대한 민·관의 협력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영창 본부장은 "코로나19를 겪으며 각종 의약품의 원부자재 수급 문제가 몇 차례 대두되었고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신약개발 등 연구개발과 더불어 이후의 산업화를 위한 기술개발도 정부가 챙겨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해 산·학·연 및 관계부처 의견수렴을 통해 이와 같은 투자방향을 마련했다"며 "산·학·연이 상시적인 컨소시엄 구성 등 적극적으로 협력해 바이오 제조·생산 혁신과 관련된 논의가 지속되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바이오 제조·디지털 혁신 투자방향(안)은 단·중기 예산 배분조정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핵심기반기술 확보, 디지털 전환 투자 강화, 제조혁신 생태계 구축, R&D 투자체계 고도화 등의 전략을 제시하고 있고 해당 안건은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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