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맥스 뉴스] 한발더 다가선 불로장생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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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와이즈맥스 댓글 0건 조회 2,778회 작성일 22-04-18 13:26본문
- 바이오 뉴스 -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에서 성인의 피부세포 '재프로그래밍'(Reprogramming)을 통해 완전히 원시 상태인 배아줄기 세포로 되돌리지 않고 중간까지만 되돌려 그만큼만 젊게 만드는데 성공한 연구결과를 보도했다는 소식입니다.
주인공은 영국 케임브릿지 대학의 생명과학 연구소인 바브라함 연구소인데요 이들은 '성숙기 단기간 재프로그래밍'(Maturation phase transient reprogramming)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이용, 피부 세포를 50일이 아닌 13일 동안만 4가지 '야마나카 전사인자'에 노출했습니다. 전사인자는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DNA가 RNA로 전사되는 과정에 반드시 필요한 인자를 뜻합니다.
앞서 2007년 일본 교토 대학의 야마나카 신야 교수 연구팀이 4가지 전사인자(Oct4, Sox2, Klf4, c-Myc)를 이용해 성인 피부 세포를 배아줄기세포와 같은 원시 상태로 되돌리는데 성공했는데요 이처럼 성체 세포에 4가지 전사인자를 주입하고 원시상태의 줄기세포로 되돌리는데 약 50일이 걸렸습니다.
바브라함 연구소는 이처럼 부분적으로 재프로그램된 피부 세포가 정상적인 조건에서 자라도록 내버려 두고 원래의 피부 세포 기능이 살아나는지 지켜봤는데 이 세포의 게놈 분석 결과 피부 세포의 특징적 표지인 섬유아세포(fibroblast)가 되살아난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섬유아세포는 콜라겐을 만들고 부분 재프로그램 세포도 콜라겐을 만든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는데요 바브라함 연구소는 이어 이 부분 재프로그램 세포가 젊어졌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노화의 표지들에 변화가 있는지를 분석했습니다.
이 두가지 분석에서 부분 재프로그램된 세포가 늙은 세포의 참조 데이터 세트(reference data set)와 비교할때 30년이 젊어진 모습과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바브라함 연구소는 전했습니다. 앞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부분 재프로그램의 정확한 메커니즘이 파악되면 피부 화상 같은 세포 치료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바브라함 연구소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알토스 랩 케임브리지 연구소의 후성유전학 전문 학자인 울프 레이크 교수는 불로장생약 이야기가 전혀 황당한 생각이라고만은 할수 없음을 보여주는 귀중한 발견이라고 평했고 이 연구 결과는 온라인 생명과학 전문지 '이라이프'(eLife) 최신호에 발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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