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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대통령직인수위의 요청에 따라 국민 1만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항체 양성률을 조사한다는 소식입니다.

일반 국민의 코로나19 자연 감염자 규모를 파악해 방역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항체 양성률은 코로나 19에 감염되었다가 나아서 항체를 지닌 비율을 의미합니다.

항체 양성률 표본조사에서 24.6%보다 높은 비율이 나오면, 그만큼 발견되지 않은 확진자가 많다고 볼수 있는것이지요.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는 공식 집계 확진자 외에도 예방접종이나 자연 감염으로 면연력을 획득한 인구 규모를 정확히 파악해 추가 예방접종 등 방역 정책을 수립하는데 참고 자료가 됩니다.

방역당국은 2020년부터 10차례에 걸쳐 항체 양성률 조사를 진행해 왔는데요 다만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이나 특정 연령대를 대상으로 시행하다 보니 조사 지역과 연령층이 고르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또한 가장 최근에 한 조사가 작년 11~12월에 수행되어 오미크론 변이 유행 상황을 반영하지 못했고 11~12월 실시한 헌혈자 9,89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전체 항체 보유율은 96.7%(9,567명) 이중 자연 감염에 의한 항체 보유율은 1.2%(123명)로 확인되었습니다.

오미크론 유행 이후 감염자가 급증한 만큼 새로 진행할 조사에서는 항체 양성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2020~2021년 2년간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3만 821명 이었지만 올해 1월부터 3월 30일까지 세달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1,214만 4,135명 입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로 확대하며 소아와 청소년까지 조사 대상에 포함됩니다. 하지만 조사시기나 조사 대상에 대한 보상등 구체적인 사항은 준비중 입니다.

31일부터는 만 5~11세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정부는 면역저하자나 고위험 시설 관련자가 아닌 60세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의 필요성을 현재 국내 유행 상황등을 보며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인수위 위원장은 "지금 오미크론 시대는 예전보다 더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며 "항체 양성률 조사는 질병·방역 관리에 굉장히 도움이 되는 과학적 데이터 이기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